한 발 먼저 찾아온 봄, 공원에서 만나자
북서울꿈의숲, 남산공원, 길동생태공원 등 봄맞이 프로그램 풍성
3~4월 ‘수서곤충 아카데미’ 등 총 66개 프로그램 진행 봄은 어디로 가장 먼저 찾아올까? 꽃샘추위에 두툼한 옷을 다시 껴입어야 하는 날이 종종 섞이는 가운데에도, 공원에는 연둣빛 물오른 가지가 눈을 맑게 하고, 잔꽃을 피워낸 산수유가 안개처럼 노란 빛을 뿜어내며 봄 공기를 화려하게 장식한다. 이렇듯 봄기운이 꿈틀거리는 북서울꿈의숲, 남산공원, 길동생태공원 등 9개 공원에서는 봄맞이 프로그램을 풍성하게 마련했다. 총 66개의 프로그램이 시민들의 즐거운 봄나들이를 기다리고 있다. 날이 따뜻해진 걸 알아채고 바깥으로 나가자고 조르는 어린아이들의 손을 잡고 공원으로 나가 보자. 우선, 자연의 소리에 귀기울이고 싶다면 뚝섬 서울숲으로 가 보자. 서울숲에서는 수서곤충 생태에 대한 이해와 함께 채집하기, 곤충디오라마 만들기, 사육일지 작성 및 발표 등을 통해 물속에서 생활하는 곤충을 접할 수 있는 ‘수서곤충아카데미’ 프로그램이 인기리에 진행되고 있다. 이와 함께 서울숲 자투리 열린공방, 서울숲 초록공방, 서울숲 초록글방-동화나무 교실, 엄마짱 아이짱 윈드벨 만들기, 나무의 재발견-네 이름이 뭐야? 등 어린이와 시민들이 흥미롭게 참여할 만한 강좌가 마련된다. 우리나라 최초의 생태공원인 길동생태공원에서도 봄을 관찰할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그 중에도 둘째, 넷째 토요일에 진행되는 ‘놀토 Why?’는 공원의 궁금한 사항에 대해 질문하고 답하는 ‘주고받기 대화형’ 프로그램으로, 아이들이 궁금증을 충분히 풀 수 있어 인기가 높다. 이외에도 민들레생태학교, 새싹생태학교, 신명나는 4학년, 숲속보물찾기, 한국산개구리는 어떻게 살아갈까? 등의 강좌가 열린다.
월드컵공원은 매주 화·목요일 ‘시민녹화’ 프로그램을 진행하는데, 식물을 심고 원예치료를 받으며 실내 공기 정화와 인테리어 효과를 동시에 누릴 수 있는 홈가드닝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또 도심 속 캠핑장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월드컵공원 ‘가족캠프’는 4월부터 10월까지 이용할 수 있다. 노을공원 상부에서 캠핑을 하며 작은 음악회와 레크레이션, 가족만들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지난해 개장한 북서울꿈의숲에서도 봄맞이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과학놀이체험전’과 ‘7080콘서트’ ‘닥종이 전시회’, ‘이정식 재즈 콘서트’ 등의 공연을 관람하고 드라마 ‘아이리스’로 유명해진 해발 139m의 전망대를 돌아본다면 훌륭한 하루 코스 봄나들이가 된다. 이 외에, 인왕산, 아차산, 매봉산 등을 비롯한 20여 개 산에서는 숲속여행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숲 체험 리더와 함께 떠나는 짧은 봄 산행과 그곳에서 만나는 역사와 생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볼 수 있는 기회다. 더 자세한 내용은 ‘서울의 공원’ 홈페이지(http://parks.seoul.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 공원별 봄맞이 프로그램 안내
문의 : 푸른도시정책과 02) 2115-7513 하이서울뉴스/김효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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