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풍경,자연

버섯 요리 전문 음식점 가이드

 

 

버섯 요리 전문 음식점 가이드

“버섯매운탕, 버섯전골, 버섯불고기, 버섯그라탱, 버섯수프… 입맛 따라 즐길 수 있어요”
가을에 더욱 입맛 당기는 버섯 요리. 그 진수를 맛볼 수 있는 곳이 바로 버섯 전문 음식점이다. 특히 요즘은 버섯매운탕, 버섯전골, 버섯불고기, 버섯그라탱, 약용버섯요리코스 등 특화된 버섯 요리 전문점들이 많아 미식가들을 더욱 즐겁게 한다.


버섯고을

국산 자연 송이버섯의 풍미를 저렴한 가격에 맛볼 수 있는 집. 송이버섯의 계절인 가을은 물론 사시사철 송이버섯 요리를 맛볼 수 있다. 주인 정인옥씨가 해마다 추석 무렵 강원도 양양에서 1년 동안 사용할 자연 송이버섯을 사다가 영하 30℃로 급속 냉동해 보관해놓기 때문. 이 집이 자랑하는 송이버섯 메뉴는 돌솥밥(1만3천원)과 전골(1인분 2만5천원), 송이 소금구이(1인분 8만원) 세 종류.

자연 송이버섯을 주재료로 하고 느타리, 양송이, 표고, 팽이버섯과 은행 등을 넣어 만든 돌솥밥은 밥 전체에서 송이버섯 향이 묻어나 외국인도 좋아하는 메뉴. 또 자연 송이버섯과 쇠고기에 배추, 미나리 등 갖은 야채를 넣어 끓인 전골은 사골 뼈로 우려낸 국물을 사용해 맛이 깊고 시원하다. 차조를 넣어 지은 밥도 맛깔스럽다. 청포묵, 잔 갈치튀김, 물김치, 버섯전, 고추장아찌 등 식탁에 오르는 깔끔한 밑반찬도 입맛을 돋운다.
오전 9시30분~오후 10시까지 영업. 연중무휴. 문의 02-793-7222

새벽버섯

살아있는 생버섯과 생불고기의 조화가 어우러진 버섯 코스요리가 돋보이는 집. 식당 안에 갖추어놓은 버섯재배시설을 이용해 유기농법으로 직접 기른 신선한 버섯을 요리 재료로 사용한다. 병에 기른 버섯을 직접 볼 수 있어 어린이나 노약자를 동반한 가족손님에게 특히 인기. 버섯은 열량이 낮으면서도 필수 아미노산, 무기질, 면역증강물질이 풍부한 식품이라 여성들이나 피로에 지친 직장인들도 많이 찾는다.

불고기 코스요리에는 불고기와 느타리, 표고, 양송이, 팽이 등의 모둠 생버섯, 칼국수 사리, 각종 야채, 볶음밥, 호박죽, 버섯전, 김치와 냉국 등이 푸짐하게 딸려 나온다. 가격은 2만원(중), 3만원(대). 샤브샤브식으로 신선한 버섯과 불고기를 데쳐 소스에 찍어 먹는 맛이 일품. 파인애플, 키위, 사과 등을 갈아 겨자로 맛을 낸 소스는 새콤달콤해 어린이는 물론 어른들도 좋아한다. 버섯을 넣어 반죽한 쫀득쫀득한 칼국수 사리를 건져먹고 참기름을 듬뿍 넣어 야채와 밥을 볶아 먹는 일도 즐겁다. 버섯은 추가로 더 주문할 수 있고 포장판매도 한다. 새우, 조개, 홍합 등의 해물과 함께 끓여먹는 새벽버섯 해물전골도 푸짐하면서도 건강을 고려한 메뉴. 2만5천원(대)이면 4인 가족이 충분히 먹을 수 있다.
오전 10시~오후 10시 영업. 연중무휴. 문의 02-449-5708

순풍머구루

31가지의 특이한 중국 버섯만을 다루는 버섯요리 전문점. 상호 ‘머구’는 중국어로 버섯이란 뜻이다. 중국 쓰촨성 지방의 해발 4천m 이상 고원 산간지대에서 자생하는 버섯들을 들여와 다양한 건강 요리 메뉴를 선보인다. 손님이 메뉴를 고를 때 종업원이 버섯의 사진과 효험이 적힌 설명서를 보여주어 선택을 돕는다.

버섯 자체의 단가가 높아 음식값은 2만~7만원으로 다소 비싼 편. 정식코스는 동충하초, 대추, 밤, 구기자, 오골계 등 각종 한약재와 버섯으로 끓여낸 국물에 항구균(감기예방·비뇨기질환에 효과), 쌍포머구(간질환에 효과) 등의 버섯을 데쳐 장에 찍어 먹는 것으로 인기메뉴다. 알레르기성 피부염과 다이어트에 효과적인 황균 죽순찜은 여성들이 즐겨 선택하는 메뉴. 원숭이 골처럼 생겼다 해서 후두라는 이름이 붙어있는 후두균찜은 소화기 질환에 효과가 있다. 가격은 2만5천원(소).
오전 11시30분~오후 3시(점심), 오후 6시~오후 10시(저녁) 영업. 연중무휴. 문의 02-3462-0166

산초 버섯매운탕

버섯매운탕만 12년 이상 팔아온 집으로 이곳의 버섯매운탕은 매콤하고 개운하면서 담백한 것이 특징. 많은 버섯 종류 중 느타리버섯만을 사용한다.

주인 김휘천씨는 여러가지 버섯을 섞을 경우 모양은 좋지만 버섯 하나하나의 고유한 맛을 느낄 수 없어 한가지 버섯만을 사용한다고 한다. 버섯매운탕은 느타리버섯에 미나리, 양파, 감자를 넣고 무, 양파, 다시마 등으로 우려낸 육수를 부어 끓인 후 고춧가루, 마늘 등의 양념을 첨가해 먹는다. 매운탕을 먹고 난 후 칼국수를 넣어 먹고 밥도 볶아 먹을 수 있다. 저녁에는 버섯 생삼겹살도 인기 메뉴다. 하이포크 생삼겹살에 느타리, 양송이 2가지 버섯이 곁들여 나와 돼지고기 섭취시의 콜레스테롤을 줄여준다.
오전 9시~오후 10시 영업. 일요일 휴무. 문의 02-777-3641

오누이 가든

다양한 버섯의 맛을 느낄 수 있는 버섯전문 음식점. 숫총각버섯탕(5천원)과 7가지 버섯이 나오는 버섯구이(2만원(중), 3만원(대))가 최고 인기메뉴. 숫총각버섯은 러시아에서 수입하는 것으로 지하암반에서 자생하는 모양이 별난 버섯이다. 하지만 단백질, 비타민, 필수아미노산이 풍부한 항암버섯으로 건강식을 즐기려는 사람들이 많이 찾는다. 술 마신 다음날이나 야근 등으로 피로가 쌓인 날 먹으면 특히 좋다.변비가 심한 사람도 사흘만 먹으면 낫는다는 약식. 버섯구이엔 표고, 새송이, 양송이 등 농장에서 직송한 신선한 버섯이 고기와 함께 풍성하게 담겨 나온다.

버섯 하나하나의 향과 맛을 음미하며 소금장에 찍어 먹는 맛이 일품. 인삼버섯육계장, 버섯된장, 버섯전골, 양념갈비버섯 등도 맛있다. 홍어무침, 버섯볶음, 오이무침, 도라지 무침, 샐러드, 새우고추볶음 등 12가지의 푸짐한 밑반찬도 입을 즐겁게 해준다. 자연의 맛을 잊지 못해 설운도, 이창명 등 연예인들이 촬영이 없는 날은 거의 이 집을 찾는다.
오전 10시~오후 10시 영업. 연중무휴. 문의 02-749-8355

삐에뜨로

삐에뜨로는 3백여 가지의 스파게티와 피자, 샐러드, 디저트까지 취향에 맞춰 먹는 이탈리아 요리 전문점.

많은 메뉴 중 버섯크림수프(3천8백원)와 버섯베이컨그라탱(7천8백원), 버섯알파파샐러드(6천5백원)는 버섯의 미각을 듬뿍 살린 요리. 양송이, 팽이, 느타리, 표고 등의 버섯을 1cm 크기로 다져 끓인 버섯크림수프는 신세대에게 특히 인기 있는 메뉴. 버섯베이컨그라탱은 밥에 각종 버섯, 베이컨을 곁들여 치즈와 함께 오븐에 구워낸 것으로 20대부터 50대까지 두루 찾는 음식이다. 영양과 열량 면에서 한끼 식사가 충분히 된다. 버섯알파파샐러드는 장년층에게 인기있는 메뉴로 알파파와 센불에 볶아낸 온갖 버섯이 듬뿍 들어가 있다. 생강 향이 물씬한 쟈포네 드레싱이나 참깨에 된장을 섞어 달콤하고 고소한 새서미 드레싱, 매실을 섞은 미라벨 드레싱, 올리브와 레드 피망의 맛을 살린 감칠맛 나는 오리지널 드레싱 등 취향에 따라 드레싱을 선택해 먹을 수 있다.
오전 11시~오후 11시 영업. 연중무휴. 문의 02-6282-0874(센트럴시티점), 6001-0874(아셈점), 3143-0874(홍대점), 3442-0874(논현점), 3401-0874(문정점)

기린비어페스타

도시풍의 세련되고 환상적인 분위기 속에서 57가지의 음식을 맛볼 수 있는 퓨전요리 전문점. 수많은 파스타, 피자, 샐러드, 밥, 디저트 등이 적힌 메뉴판을 보며 무엇을 골라 먹을까 선택하는 재미가 만만치 않다.

버섯을 이용한 요리는 나무꾼샐러드(6천5백원), 매직머쉬룸(5천3백원)이 인기메뉴. 나무꾼 샐러드는 20, 30대 젊은 여성들에게 특히 인기가 있다. 베이컨을 구워 기름기를 쫙 빼고 다이어트에 좋은 버섯을 모아 양파, 당근, 샐러리와 함께 차갑게 해서 간장 드레싱을 얹어 먹는다. 매직머쉬룸은 표고, 팽이, 느타리, 양송이 버섯을 향긋한 버터로 볶은 후 뜨거운 철판 위에서 소스를 뿌려서 먹는 음식. 시각, 청각, 후가, 미각 효과가 뛰어난 요리로 요리사가 테이블에서 직접 시연을 해 흥미를 돋운다. 한편 나무통 냉각방식에 의한 맥주 서클 시스템을 채용하여 질 좋은 맥주를 마실 수 있다.
평일 오후 4시~밤 12시, 토·일요일 오후 2~밤 12시 영업. 연중무휴. 문의 02 -3477-5353 ▼토종버섯마을

충북 제천에 위치한 이 집은 대금과 가야금 산조가 은은히 가슴을 적셔주는 가운데 신선한 버섯요리를 저렴한 가격에 먹을 수 있다. 버섯마을정식(1만원), 버섯생불고기(1만원), 버섯전골(7천원), 버섯부침 (5천원)등 모든 메뉴가 버섯으로 이뤄져 있다. 버섯마을정식은 버섯수프, 버섯전골, 버섯영양돌솥밥, 구절판, 버섯차 등 5가지가 나온다. 대중적인 가격에 맛은 물론 건강까지 챙길 수 있다. 버섯생불고기나 버섯전골 또한 팽이, 느타리, 양송이, 표고, 목이 등의 버섯과 각종 야채류, 다시마 등으로 사골 육수를 우려내 한결 감칠맛이 난다.

버섯을 더 먹고자 하는 손님은 버섯모둠사리(1만원)를 주문할 수 있다. 표고, 양송이, 팽이, 느타리, 목이의 5가지 버섯이 푸짐하게 담겨 있어 3인이 충분히 먹고 남는다. 표고버섯을 갈아 찹쌀가루와 밀가루를 섞어 부친 버섯부침도 군침 도는 건강 메뉴 중의 하나. 오전 10시~오후 10시 영업. 월요일 휴무.

문의 043-644-43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