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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엽, 2G 연속포 28호홈런 폭발(종합)
우똘이
2006. 7. 12. 08:50
이승엽, 2G 연속포 28호홈런 폭발(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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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미우리 이승엽(30)이 2경기 연속 홈런이자 시즌 28호 홈런을 쏘아올렸다. 시즌 60타점 고지도 밟았다. 그러나 요미우리는 7연패에 빠졌다.
이승엽은 11일 삿포로돔에서 벌어진 요코하마와 홈경기에서 4회말 1사 후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125m짜리 솔로홈런을 터트렸다. 지난 9일 히로시마전에 이어 2경기 연속 홈런이자 시즌 28번째 홈런으로 전반기 30홈런을 눈 앞에 두게 됐다. 이 홈런으로 시즌 60타점이자 65득점째를 기록했다. 4타수 1안타로 타율는 3할2푼6리로 약간 하락했다. 그러나 팀은 1-5로 패했다.
이승엽은 0-3으로 뒤진 4회말 1사후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요코하마 선발은 우완 우시다 시케키로 경기 전까지 평균자책점 1.56을 마크하고 있었다. 이전까지 요미우리타선을 1안타로 묶은 우시다는 이승엽을 맞아 3구 연속 몸쪽으로 공략했고 볼카운트 1-2.
우시다는 또 다시 4구째 몸쪽직구(138km)를 던졌으나 치기 좋게 약간 가운데 높은 쪽으로 몰렸고 이승엽은 기다렸다는 듯 시원스럽게 후려쳤다. 이승엽의 방망이를 떠난 타구는 빨랫줄처럼 뻗어 오른쪽 외야석 위쪽에 떨어지는 125m짜리 대형홈런이 됐다.
이승엽은 홈런 직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한복판 직구였는데 완벽하게 맞았다. 홋카이도 팬들 앞에서 홈런을 쳐서 좋았다. 이제부터 반격"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승엽은 첫 타석 1회말 2사 2루에서는 중견수 플라이에 그쳤다. 7회말 1사후 세 번째 타석에서는 요코하마의 가와무라를 맞아 바깥쪽 직구를 밀어쳐 2루타성 타구를 날렸으나 요코하마 좌익수 후루키의 호수비에 걸려 아쉬움을 곱씹었다. 9회 2사 후 마지막 타석은 요코하마 소방수 크룬을 맞아 3구 삼진으로 물러났다.
요미우리 타선은 요코하마의 마운드에 3안타로 눌려 완패했다. 요미우리는 6연패, 10연패에 이어 또 다시 7연패의 늪으로 빠져들었다.
특히 심판과 전쟁을 벌이고 있는 요미우리는 이날도 판정에 예민한 모습을 보였다. 1회초 수비 1사 2루에서 긴조의 3루 땅볼 때 3루수 아리아스와 2루주자 이시이의 충돌이 주루방해로 인정받은 장면, 그리고 1회말 톱타자 야노의 왼쪽 담장 직격 타구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