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춘설(春雪) ♣
백의 민족 후예라 그런가요?
어쩜 이리도 좋을까요
순백의 하얀백설이
온산하에 장관을 이루고 있어요
때묻지 않아서 그런가요?
숭고한 고고함이 풍겨요
티없이 맑은 순결함이 있구요
춘삼월의 백설이라 그런가요?
노처녀의 밋밋함도 풍기지만
그래도 어딘가 모르게
청순함과 순결함도 보이는군요
아 ~~ 춘설이여
그대가 가면 정말 봄은 오려나
미련도 아쉬움도 모두 접어두고
홀연히 말없이 떠나시구려
발걸음 멈춘 새봄이나 편히 오시게 ~~~~~~~~~